2024년 11월 01일(금)

"가슴 키워와"...한 여성이 중학교 1학년 때 군인에게 받은 편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여성이 어린 시절 알게 된 오빠가 군대에 가서 보낸 편지의 놀라운 내용을 뒤늦게 공개했다. 


놀랍게도 편지를 받았을 당시 여성은 중학교 2학년이었다. 


지난 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중생한테 군인이 보낸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중학교 1학년이던 시절 군인 B씨에게 받았던 편지 한 장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입대 전 알게된 오빠였던 B씨는 줄곧 A씨에게 "만나달라. 스킨십 허락해달라"라는 요구를 하며 따라다녔다.


이후 입대를 하게 된 B씨는 A씨가 중학교 2학년이던 때 집 앞에 찾아와 이 편지를 주고 "가슴 키워와"라고 말하기도 했다.


편지 안에는 "키스하고 싶고 스킨십 하고 싶고", "진짜 많이 보고 싶은데 편지만 주고 헤어져야겠지", "어차피 니가 키스랑 스킨십 허락해 줄 것도 아닌데" 등등의 말이 담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편지를 공개한 A씨는 "그 때의 제가 너무 너무 어렸던 것 같다.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한 게 아직까지도 후회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만 (누군가가) 알아주셔도 큰 위로가 될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편지를 본 누리꾼들은 "미성년자에게 할 말이 아니다",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닌데 너무 심한데", "당시에 어리고 해서 더 무서웠겠다" 등 A씨를 위로하는 반응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