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오토바이 배달원이 경찰에 오토바이를 압수당하고 망연자실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뺏기고 오열 중"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을 살펴보니 도로 위에 경찰오토바이 두 대와 배달용 오토바이 한 대가 나란히 세워져있다.
배달용 오토바이 곁에는 배달원이 무릎까지 꿇고 경찰에 무언가 빌고 있는 모습이다.
배달원이 바짓가랑이까지 붙잡고 빌었지만, 단속에 나선 경찰관에겐 어림도 없던 모양이다.
결국 오토바이를 압수당하고 말았는지 잠시 후 찍힌 사진에서 배달원은 홀로 덩그러니 망연자실한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호위반 같은 걸로 무릎 꿇진 않을 것 같은데", "오토바이 압수면 대체 무슨 잘못일까", "무면허거나 번호판 없는 경우인 듯" 등 갖가지 추측을 더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다 단속에 걸릴 경우 압수한다. 또 도로교통법에 따라 번호판을 가리는 등의 행위도 공동위험행위에 포함돼 형사입건하고 오토바이 압수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