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대출 500만원 받아 코인 투자했다가 다 날린 대학생이 빚 다 갚고 남긴 조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나 오늘부로 빚 다 갚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인으로 생긴 빚을 전부 청산한 한 대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과거 코인 시장에 흥미를 느껴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현물로 코인을 하다가 바낸 레버리지에서 청산을 당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오기가 생긴 A씨는 추가로 대출까지 받아 코인에 투자를 했지만 가진 돈을 전부 잃었다.


당시 집안 형편은 나쁘지 않았지만 스스로 벌인 일에 책임을 지고자 했던 A씨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


학교를 안 가는 날이면 쿠팡에서 알바를 했고, 주말에는 카페에 나가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그 결과 A씨는 코인으로 빚을 졌던 500만원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마이너스통장이라 다 채우니까 10만원 남았다"라며 "오늘부터는 발 뻗고 잘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같이 진짜 대출까지 하면서 코인 하지마"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책임지는 모습이 진짜 멋있다", "다들 코인 조심하자", "진짜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7월 이후 최저치인 3만 3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최고점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