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하러 온 사람 보자마자 후다닥 뛰쳐나와 포획되는 강아지 (영상)

배수구를 떠돌아다니던 강아지는 사람이 내민 따뜻한 손길을 반가워했다.

입력 2022-01-16 15:14:31
TikTok 'mvargas.art'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지하수 통로로 보이는 곳에서 외롭게 혼자 지내던 강아지는 사람을 보자마자 후다닥 뛰쳐나왔다.


녀석은 따뜻한 사람 손길이 그리웠는지 구조되는 동안 단 한 번도 반항하지 않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도시 탐험가 마이클 바르가스(Michael Vargas)는 틱톡 계정에 유기견 구조 영상을 올렸다.


그는 도시 구석으로 모험을 떠나 잊힌 것을 찾아내는 탐험가다.


TikTok 'mvargas.art'


바르가스는 최근 모험 중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배수구에 작은 강아지가 혼자 떠돌아다니는 장면이었다.


강아지를 보는 순간 "가슴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는 바르가스는 녀석을 두고 떠날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


바르가스는 과자로 강아지를 유인해 비닐봉지 안에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녀석은 구조되는 동안 단 한 번도 짖지 않았다. 이빨을 드러내지도, 도망가려 발을 구르지도 않았다.


TikTok 'mvargas.art'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었지만 자기를 도와주려는 사실을 안다는 듯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바르가스는 녀석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 목욕 등을 시킨 뒤 새 가족으로 입양했다.


지금은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폭풍 성장'하고 있으며 바르가스밖에 모르는 '껌딱지' 댕댕이가 됐다고 한다.


이제는 러스티(Rusty)라는 이름을 갖게 된 녀석이 아픈 과거는 잊고 새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가득 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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