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아주길 바랐다"...잘못한 거 없는 이희준에 결혼 직전 '파혼' 통보한 이혜정 (영상)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이 남편 이희준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입력 2021-12-04 15:45:19
와이즈웨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이 남편 이희준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3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게스트로 모델 이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이희준과 헤어질 뻔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는 디자이너의 생일파티에 갔다가 이희준을 우연히 보게 됐다는 이혜정은 "볼이 발그레한 남자가 10년 된 체크 남방을 입고 왔는데 그 모습이 순수해 보였다"라고 전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처음부터 호감을 느낀 이혜정과 이희준은 곧 연인이 됐는데,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열애설이 터졌다. 두 사람에 대한 결혼설까지 돌았고, 이혜정과 이희준은 상황에 쫓기듯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이혜정은 어느 날 '내가 이 사람이랑 같이 평생 살 수 있을까, 100세까지 살려면 70년이 남았는데'라는 생각이 들며 덜컥 겁이 났다고 한다.


이혼 가정에서 자란 이혜정은 이혼을 절대로 하기 싫었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파혼이 났겠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혜정은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파혼을 선언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혜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이 잘못한 게 없었다. 내가 너무 혼란스러우니까 '오빠가 날 잡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파혼 선언에 이희준도 망가져갔다. 이희준은 괴로운 마음에 술을 마셨고, 넘어지기도 해 온몸에 상처가 났다.


마지막으로 정리하기로 하고 만난 자리에서 이혜정은 이희준의 엉망진창이 된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이혜정은 그제야 이희준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함께 비로소 확신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