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희귀병 걸려 운동 하나도 안 하는데 근육 마구 생기는 '어깨 깡패' 고양이

근육 비대증을 앓는 고양이 / reddi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많은 사람들이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꿈꾸곤 한다.


하지만 이런 몸매를 갖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한 근력 운동은 물론 단백질 위주의 식단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여기 한 고양이는 놀랍게도 이런 혹독한 노력 없이도 근육이 붙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근육 비대 희귀병을 앓는 고양이 사진이 올라왔다.


reddit


사진 속 스핑크스 고양이는 폭신한 이불에 누워 창문 밖 경치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단연 '근수저'를 타고난 듯한 녀석의 근육이었다.


힘 주지 않아도 울근불근 솟아있는 근육 때문에 몸집이 더 커 보이는 데다 남다른 포스를 뿜어냈다. 특히 앞발 쪽 화가 잔뜩(?) 나 있는 승모근은 감탄을 부를 정도였다. 


고양이가 이런 근육을 갖게 된 이유는 운동 때문이 아니라 희귀병 때문이다. 


녀석은 미오스타틴(myostatin)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근육 비대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 병은 비정상적으로 근육이 커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단순히 근육이 커지는 것 외에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이 2배 이상 생성된다고 알려졌다. 


근육질 고양이 자료 사진 / Twitter 'officialbuff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