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고 군대 갔던 20살 동생이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았습니다"

20살 남동생이 화이자 접종 후 군대에 갔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입력 2021-12-03 08:04:18
청와대 국민청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살 남동생이 화이자 접종 후 군대에 갔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살 꽃다운 나이에 백신을 맞고 제 남동생이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에 따르면 청원인의 동생은 지난 9월 7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했다.


당시 온몸에 멍이 나타났지만 백신 부작용 중 하나라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난 10월 12일 2차 접종까지 마무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후 한 달 뒤인 지난달 22일 입대를 한 동생은 이틀 만에 나왔다.


멍이 심하게 커져 군대 내에서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급성백혈병 진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청원인은 "동생은 백신을 맞고 당시에는 아픈 곳도 없었다. 살면서 크게 아픈 적도 없었고 군대에 가기 위해 지난 3월 9일에 받은 신체검사에서 1급 판정을 받았다"라며 "다만 멍이 조금 들었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했는데 그냥 잠깐 증상이라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정황상 누가 봐도 인과관계가 명확한데 병원에서는 어딜 가든 짠 것처럼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만 한다"라며 "부디 현실적인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 마련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안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