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파업 5번 한 끝에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직원들 '전원 정규직' 된다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이 가스공사 자회사로 정규직 전환된다.


이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가 해고 없는 전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21일 만이다.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소노조는 "가스공사와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본 방침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방 직종 포함 6개 직종 1,400명 전원이 자회사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기존 용역계약 변경 후 임금 하락한 소방 직종 임금 원상 회복, 자회사 처우개선, 모-자회사 공동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은 차기 계약에 반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공운수노조는 "생명안전분야로 정부 지침 상 직접 고용 대상으로 분류된 소방 직종마저도 가스공사 직접 고용을 관철해 내지 못한 아쉬운 합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비정규지부 조합원 800여 명을 포함하여 현재 가스공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400명 전원을 탈락자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는 '노사공동 TF'를 꾸려 정규직 전환에 대한 세부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