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오징어 게임' 대박난 뒤 인기 폭발 중인 스페인에 실제로 있는 '계단 아파트'

(좌) Instagram 'travellingthroughtheworld', (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실판' 오징어 게임 촬영지로 불리는 관광 명소가 등장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여행 전문 인스타그램 계정 'travellingthroughtheworld'에는 스페인 칼페에 위치한 '라 무라야 로자(La Muralla Roja)' 아파트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라 무라야 로자(La Muralla Roja)' 아파트는 스페인 건축가 리카도 보필(Ricado Bofill)이 1973년 준공한 아파트이다.


Instagram 'travellingthroughtheworld'


마치 요새를 연상케 하는 외관을 가진 이 아파트는 파스텔 톤의 핑크 컬러가 매우 인상적인 건물로 현지인들에게도 관광 명소로 꼽힌다.


실제로 건축물을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스페인 칼페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데, 최근 이 관광 명소가 '오징어 게임' 인기를 등에 업고 전 세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이 아파트의 독특한 구조가 '오징어 게임' 속 세트장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 무라야 로자 아파트는 내부를 살펴보면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이 인상적인데, 이는 마치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할 때 장소와 거의 일치한다.



마치 '현실판' 오징어 게임 세트장과 같은 유사한 구조를 보이는 라 무라야 로자 아파트를 사진으로 접한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장소가 화제를 모으면서 전 세계 오징어 게임 팬들은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봐야 할 명소에 라 무라야 로자 아파트를 1순위로 넣겠다고 앞다퉈 말했다.


오징어 게임 세트장에 방문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라 무라야 로자 아파트는 바로 앞에 바다가 위치하고 있어 오션뷰를 즐길 수도 있으며 단지 내 루프탑 수영장도 있어 '인스타그램 사진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아파트 안에는 총 50개 정도의 주택이 있는데, 에어비엔비를 통해 공유되는 아파트먼트로 운이 좋다면 1박을 하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