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애니 여자 캐릭터 움짤 월드컵 1024강'을 진행하던 침착맨이 예상치 못한 19금 장면을 노출했다가 도네이션이 쏟아져 웃음을 터뜨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침착맨이 지난 7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던 영상이 재조명됐다.
당시 침착맨은 '애니 여자 캐릭터 움짤 월드컵 1024강'을 진행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 1명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꼽는 콘텐츠다.
방송을 진행하던 침착맨은 19금 수위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하자 "못하겠네 진짜"라며 급히 이상형 월드컵을 끝내고 롤(리그오브레전드) 방송으로 바꿔 진행하려고 했다.
이때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들은 이상형 월드컵을 마저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침착맨이 투표를 진행했다.
선택지는 '애니 캐릭터 월드컵 1024강 계속'과 '롤' 2가지였다.
시청자들이 '애니 캐릭터 월드컵 1024강 계속'를 더 많이 선택하자 침착맨은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다시 한 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구독이 쏟아졌다. 트위치의 경우 정기구독을 하려면 매월 최소 5달러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즉 애니 여자 캐릭터 월드컵을 계속 보기 위해 시청자들의 현금 지원이 계속해서 이뤄진 셈이다. 98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도 무려 68.2%가 애니캐릭터 월드컵을 계속하자고 답했다.
구독과 함께 도네이션까지 터지자 침착맨은 이 상황에 대해 현타가 온 탓인지 웃음을 터뜨렸다.
해당 방송을 생방송으로 즐겼던 한 누리꾼은 "(애니 여자 캐릭터) 월드컵 끝나고 롤 켜자마자 시청자 7000명 빠짐"이라며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