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배에 붙어있는 황금빛 알덩어리, 먹어도 되는 걸까요?"

새우에 붙어 있는 황금빛 덩어리에 대한 정체와 이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전해졌다.

입력 2021-10-11 17:26:35
bomb01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새우를 먹다 보면 가끔 '톡톡' 씹히는 식감이 느껴진다.


살펴보면 배 쪽에 황금빛 덩어리가 가득한 독특한 생김새의 새우다.


혹시나 독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 때가 있는데, 사실 이 황금빛 덩어리는 '새우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새우알은 먹어도 되는 걸까.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는 새우를 먹다 황금빛 덩어리를 발견한 한 누리꾼이 올린 사연을 전했다.


Reddit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은 해산물 음식점에서 새우 요리를 먹다가 특이한 걸 발견했다며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렸다.


그는 "뱃속에 금빛 알갱이 덩어리가 가득했다. 혹시 상한 건 아닐지, 먹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이건 새우알이다"라며 "새우는 바다 아래 쪽에 서식하기 때문에 위생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gettyimagesBank


또한 전문가들 역시 "새우가 불순물이 비교적 쌓인 양식장 바닥에 붙어살기 때문에 알은 잘 익혀 먹거나 배 속에 있는 알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새우알을 이용한 요리 역시 신선한 알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섭취하기 전 새우알 알레르기가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먹어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제철을 맞아 새우 요리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새우를 맛있게 음미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위 내용을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