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원 사기'로 실형 살다 나온 킥킥이가 어젯밤 팬들에게 전한 긴급공지

BJ 킥킥이가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은 가운데 방송 복귀 날짜를 공개했다.

입력 2021-10-08 15:23:59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지인에게 빌린 8천만원 갚지 않아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던 BJ 킥킥이가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은 가운데 방송 복귀 날짜를 공개했다.


지난 7일 킥킥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많이 기다렸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킥킥이는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아프리카TV 생방송 계획을 알렸다.


킥킥이는 "10월 11일 월요일부터 방송 달리겠습니다"라며 정확한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Instagram 'zlzzlz95'


그러면서 "(방송)시간은 랜덤이다. 의상 같은 거 기대하지 말라. 마음대로 입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킥킥이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방송 복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힘든일은 누구나 겪는 법이다. 모든 과정을 거쳐왔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다"며 "나만 행복하면 됐고 나만 좋으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우울해하면 한없이 우울해질 텐데 담배나 피우면서 팬들이 보낸 DM도 읽고 댓글도 보면서 기분 좋게 탈탈 털어버리면 다 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zlzzlz95'


끝으로 킥킥이는 "그 누가 뭐래도 내 방송 못 막는다. 가는 사람 안 막고 오는 사람 개처럼 환영한다"라며 복귀에 대한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킥킥이는 지난 6월 26일 트위치 스트리머 A씨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킥킥이는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킥킥이가 늦게나마 채무를 변제한 점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