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성욕이 전혀 없어 아내와 갈등을 겪던 남편이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주간문춘(文春オンライン)'은 한 섹스리스 부부의 독특한 결혼 생활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결혼 13년 차 부부인 와카사 토모히로와 미카는 두 딸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들은 전혀 성관계를 하지 않는 섹스리스 커플로, 그 대신 배우자의 개방적인 연애를 허락하고 있다.
두 사람은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남편인 토모히로가 성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무성욕자였기 때문에 연애와 결혼에 있어 갈등이 많았다.
토모히로는 미카를 너무 사랑했으나 성관계를 원치 않았고, 미카는 사랑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부부는 처음에는 성관계를 시도하고, 아이도 가졌으나 갈수록 관계가 뜸해졌다.
미카는 남편에게 불만을 말했고, 토모히로는 고민 끝에 큰 결정을 내렸다. 그건 바로 아내가 남자친구를 사귀도록 허락한 것.
아내를 너무나 사랑했고, 이혼하고 싶지 않아 내린 선택이었다.
미카는 세 명의 남자친구를 사귀며 집에도 초대했다. 심지어 남자친구를 집에 살게 하기까지 했다.
토모히로는 아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만족했고 결혼 생활은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한다.
이들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상식적으로 이해는 되지 않는다", "진짜 신기하다", "두 사람이 잘 맞는다면 상관 없는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