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00억 들어간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가성비 갑'인 이유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입력 2021-10-01 12:34:12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연일 식을 줄 모르는 인기에 오징어 게임은 그야말로 '초대박'을 친 드라마로 위상을 펼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대박으로 넷플릭스 역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팬들은 오징어 게임에 들어간 제작비를 두고 '가성비 갑'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현재 총 9화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회당 22억 원이 투자됐으며 전체 제작비는 '200억 원'에 달한다.


넷플릭스 '브리저튼'


회당 22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도 가늠이 안 가지만 넷플릭스가 해외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에 투자한 금액을 살펴보면 이는 새발의 피 수준이라 할 정도다.


최근 해외 연예 전문 매체 'SCREENRANT'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비 투자 금액 순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19금 띵작으로 불리는 드라마 '브리저튼'은 회당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 드라마 '위쳐'는 회당 1천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가 제작비로 들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는 회당 1200만 달러(한화 약 142억 원)라는 거액이 투자됐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의 경우 시즌1은 회당 600만 달러로 시작했지만 인기에 힘입어 시즌2부터는 회당 800만 달러로 증가하며 계속해서 제작비가 늘어났다.


2021년 3월 기준 넷플릭스가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드라마는 '크라운'이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삶과 통치를 다루고 있는 '크라운'은 무려 회당 1300만 달러(한화 약 154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오징어 게임이 '전체 20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과 비교했을 때 이는 크라운에서 에피소드 1회 수준에 불과하다.


넷플릭스 '크라운'


하지만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팬들이 각종 밈과 영상을 공유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패러디와 굿즈들이 판매되면서 부수익 역시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많은 팬들은 "말 그대로 가성비 대박이다", "넷플릭스 성공했네", "한 회 제작비로 초대박 쳤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은 오래갈 것 같다"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 '위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