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구찌 반지 끼는데 넌ㅋㅋ"...명품에 미쳐 보세 쓰는 친구 무시하는 '금수저 병' 말기 여고생

여고생은 금수저 병에 걸려 친구고 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입력 2021-09-21 18:32:22
YouTube '루디고 RUDYGO'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난 32만 원짜리 구찌 반지 끼는데 넌 싸구려 끼네"


여고생은 금수저 병에 걸려 친구고 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자신이 명품을 휘감고 다닌다는 이유 하나로 친구를 대놓고 무시했지만 실상은 '속 빈 강정'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루디고 RUDYGO'에는 '사이다) 엄카로 1500 몰래 긁어서 명품 산 금수저병 친구의 최후(허세, 구찌, 명품스타그램) I [루대숲] - 24번째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YouTube '루디고 RUDYGO'


영상에서 A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낳괴'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는 친구 B양이 엄마가 사준 소중한 지갑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고 "난 구찌 지갑 쓰는데 네 지갑 너무 촌스럽다. 딱 40대 아줌마 감성, 엄마 픽이긴 하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친구가 낀 2만 원짜리 반지를 보고는 "우리 나이는 같은데 난 32만 원짜리 구찌 반지 끼고 네 것은 비싸봤자 2만 원짜리 싸구려 반지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런 싸구려 반지를 끼면 현타 오지 않냐고 험한 말을 했지만 사실 현타가 와야 하는 건 A양이었다.


YouTube '루디고 RUDYGO'


그는 사실 엄마 몰래 신용카드로 1500만 원을 긁으며 명품을 휘감고 다니고 있었다.


철부지 행동에도 '정도'가 있는 법. 결국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선생님과 상담하기에 이르렀고, A양은 선생님에게 호되게 혼난 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금수저 연기'를 그만두게 됐다.


누구에게나 사치를 하고 싶은 때가 오기 마련이다. 다만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게 소비하고 다른 이들을 깔보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그 허영심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기 자신까지 갉아먹게 될 것이다.  


YouTube '루디고 RUDY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