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는 줄 알고 '눈웃음' 폭발하던 허스키가 동물병원 도착하자 보인 표정 변화 (사진 7장)

주인이 산책하러 간다고 하자 활짝 웃었다가 동물병원에 도착하자 잔뜩 삐진 허스키의 모습이 화제다.

입력 2021-09-21 17:27:51
Twitter 'xxhama2'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나 속인 인간이랑은 안 놀 거라개!'


주인에게 속아 동물병원에 붙들려 온 시베리안 허스키 한 마리의 '웃픈' 표정 변화가 화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하마지라는 일본 트위터리안은 자신이 키우는 허스키 실비아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시간 순서별로 올라온 사진은 동물병원에 가는 실비아의 모습이 담겼다.



Twitter 'xxhama2'


첫 번째 게시물에서 실비아는 산책하러 가는 줄 알고 혀를 내밀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병원에 가는 줄 모르고 잔뜩 신난 실비아는 주인에 의해 차에 태워졌다.


얼마 후 동물병원에 도착하자 실비아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졌다. 입을 쩍 벌리고 헤헤거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모습이다.


가만히 주인을 쳐다보는 모습은 '이거 뭐냐개. 여기 왜 왔냐개'라는 듯 하다.



Twitter 'xxhama2'


병원 안에 들어온 실비아는 아예 등까지 돌리고 앉았다.


진료 순서를 기다리며 잔뜩 긴장한 실비아는 배신감에 주인을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슬픈 눈을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다행히도 실비아는 금방 기분이 풀렸다. 진료를 받고 나온 실비아는 후련한 듯 입을 벌리고 다시 웃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동물병원이 무서워 급격한 표정 변화를 보인 허스키 실비아의 모습에 수많은 랜선집사들의 댓글이 폭발했다.


누리꾼들은 "표정에 기분이 다 드러나네", "주인이랑 말도 섞기 싫은 듯",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