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검은 태양' 방영 2회 만에 '연기대상' 수상자 유력

배우 남궁민이 한국 첩보물로 또 다시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력 2021-09-19 11:08:09
MBC '검은 태양'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남궁민이 '검은 태양'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MBC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첫 방송부터 '검은 태양'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과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특히 남궁민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조직 내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한지혁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MBC '검은 태양'


150억 대작의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이자 MBC 드라마의 구원투수라는 주변의 기대에 부담이 만만치 않았을 터. 하지만 남궁민은 역시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남궁민은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로 단숨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은 남궁민은 18일 방송된 2회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MBC '검은 태양'


한지혁이 화양파 두목 황모술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이들을 뒤쫓는 추격 장면은 화려한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궁민의 연기력을 두고 극찬을 쏟아내며 사실상 올해 연기대상 수상자로 이미 이름을 새겨놨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는 올해 MBC 드라마 중에서 '검은 태양'이 눈에 띄는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남궁민은 SBS '스토브리그'로 연기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1년 만에 역대급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남궁민이 2년 연속 연기대상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