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매일 임신한 주인 배에 코 맞대고 배 속 태아와 '교감'하는 말 (영상)

New York Pos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주인이 임신하면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동물행동학 전문가에 따르면 동물들은 후각과 시각이 뛰어나며 예리한 관찰력을 지녀 미세한 사람의 감정 변화는 물론 주인이 임신했을 때 이를 알아차리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임신한 주인의 배에서 떠나지 않는 말 한 마리의 가슴 따뜻한 영상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Colorado Springs)에서 말을 키우며 사는 메간 본(Megan Vaughan)이라는 여성이 공개한 것으로 말과의 훈훈한 교감이 담겨 눈길을 끈다.


Facebook 'megan.whiteheadvaughan'


New York Post


메간이 키우는 말 엔젤(Angel)은 그녀가 임신한 후 독특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녀의 볼록 나온 배에 코를 맞대고 있는 것.


놀랍게도 엔젤은 마치 배속 태아와 무언의 신호를 주고받는 듯 하루에도 몇 분 동안 계속 배에 가만히 코를 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가 보이면 배가 볼록 나와 있는지 확인을 하기도 한다고.


New York Post


실제로 메간이 공개한 영상에서 엔젤은 그녀의 배에 코를 딱 붙이고 가만히 배를 내려다보고 있다.


조용히 눈을 깜빡이며 배에서 코를 떼지 않는 엔젤의 모습은 경건함마저 느껴진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생이 생겨서 좋아하는 형의 모습 같다", "정말 신비롭다", "진짜 태아와 교감을 하는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