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연예인의 눈에 띄고 싶어 한다.
수많은 팬 중에 자신이 특별한 존재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는 좋아하는 배우의 눈길을 받기 위해 노출 가득한 옷차림으로 쫓아다니는 한 여성 팬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중국 배우 왕안우(王安宇)가 한 여성 사생팬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부터 왕안우가 참석하는 행사장이나 공항마다 한 금발 머리 여성이 등장했다.
사진마다 그는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상의, 허벅지 위쪽이 다 드러나는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속살이 훤히 드러나 민망해지는 의상도 그는 거리낌 없이 입고 공항을 활보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은 왕안우의 열성 팬으로 그가 가는 곳마다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따라다니며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고.
팬들은 사진 속 여성이 논란이 되자 "사진 속 여성은 현재 40대로 과거 홍콩 가수 천웨이팅과 중국 배우 허우밍하오를 쫓아다녔다"라면서 "매번 외투를 입고 와서 왕안우가 보이면 훌러덩 벗은 뒤 계속 따라다닌다. 옷차림은 자유라고 하지만 너무 과한 악질 팬"이라고 폭로했다.
사진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천 쪼가리만 입고 다니네", "저런 것도 성희롱이다", "사생팬은 팬이 아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1998년생, 올해 23살인 왕안우는 '몽회: 한여름 밤의 꿈', '섬광소녀', '이십불혹', '백세지호 일언위정'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