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마약을 투약한 운전자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0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부산 연제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을 횡설수설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운전자의 모습에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 차량을 수색했다.
차량 안에선 필로폰과 주사기 30여개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의 추궁에 운전자는 필로폰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필로폰을 입에 털어 넣고 증거물을 찢는 등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저자를 상대로 마약 입수 경위와 환각 상태로 운전을 했는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