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부산 해운대서 '야간 물놀이' 하던 중학생 1명 사망·1명 실종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올해 부산 해수욕장 개장 이후 첫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물놀이를 하던 3명 중 부표를 잡고 있던 1명이 스스로 물 밖으로 나와 행인에게 도움을 청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해경 등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5시 25분쯤 실종자 중 1명을 찾았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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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해 드론 등을 동원해 현장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대구지역 중학교 2·3학년 학생으로 이날 오전 2시 10분쯤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해운대해수욕장은 오후 6시~오전 9시까지 해수욕 금지시간으로, 당시 인근에 별도 안전관리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색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