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6대의 자동차를 싣고 달리는 '자동차 운반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덮쳐버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일 오전 8시 55분께 전남 여수 한재터널 인근 사거리에서 자동차 운반트럭이 우회전을 하면서 반대편 차선을 넘어 차량 다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2명이 숨졌다. 차량운전자 등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6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재 부상자들은 전남 여수병원과 제일병원 등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6대를 실은 운반트럭의 브레이크 파열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운반트럭은 다른 차 10여대와 연이어 충돌했고, 사거리에서 15중 충돌로 이어졌다.
여수 서교동 한재사거리는 해당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한 곳이어서 인명피해가 컸다.
119 구조대는 인력 45명과 소방 장비 16대를 투입해 2차 사고 방지 조치를 취하고 부상자를 구출했다. 아울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