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여교사 수업 중 '자위'했다며 처벌받은 중학생 사건의 충격 진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OCN '구해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충남 부여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A군이 여교사 수업 중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지목됐다.


"그런 사실 없다"는 A군 학부모의 항변에도 학교 측은 성교육, 심리·정서 상담 등을 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A군의 행동 등 전반을 조사한 관계자는 충격적인 진실을 전했다.


지난 17일 부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A군은 여교사가 진행하는 도덕 수업 시간에 자위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실 뒤쪽에 앉아 있던 같은 반 학생이 다른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소문이 났다.


이를 파악한 한 학부모는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학부모는 해당 문제를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서 A군의 강제 전학을 요구했다.


수업을 진행한 여교사는 당시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설혹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학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군의 학부모 또한 "아이는 손이 시려 바지 사이로 손을 넣고 비빈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학교 측은 성교육과 심리·정서 상담 등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한 한 관계자는 충격적인 진실을 전했다.


그는 "A군은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라며 "특이 행동을 한 데에는 그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OCN '구해줘'


자위행위를 한 게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그 행위는 '학교 폭력'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실제 이 같은 사례는 학교 폭력 피해 사례로 여러 번 나온 바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위행위에 대한 조사보다 A군에 대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A군의 자위행위를 수업 중이던 여교사가 발견한 게 아니고 한 학생의 '입'을 통해 전해진 게 수상하다는 반응도 함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