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수심이 얕아 보인다고 방심하면 절대 안 되겠다.
다이빙하다 물에 빠져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강원도 인제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 하던 고등학생 2명이 숨졌다.
친구 3명과 같이 물놀이 하던 고등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숨진 것이다.
높이 5m 바위에서 물속으로 뛰어내렸다가 의식을 잃었고, 뒤늦게 구조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사고가 난 곳은 바닥이 훤히 보일 만큼 물이 맑아 언뜻 보면 얕아 보이던 위치였다. 하지만 깊은 곳은 수심이 5m에 달했다.
계곡은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거나 물속 바위에 부딪힐 위험이 큰 데다 계곡 상황을 잘 모르는 외지인들은 안전사고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169명. 전체의 64%가 하천이나 계곡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니 더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