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마스크 착용해 주세요"
노마스크 빌런이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말을 듣고 점원에게 화장품을 던졌다. 화를 내며 점원에게 위협적으로 눈앞의 화장품을 던지며 공격하는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16일 YTN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서울시 노원구의 한 쇼핑몰 안에 있는 화장품 매장에서 발생했다.
매장 점원은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해당 영상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원이 제보한 영상에는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손님 한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화장품을 구경하고 있다.
이를 확인한 점원은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마스크 고객에게 다가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그러자 여성은 갑자기 립스틱 뚜껑을 바닥에 내던지더니 점원에게 본체를 집어던지기 시작한다.
립스틱 일부분은 쇠로 되어 있었고 점원은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라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점원은 "(고객이 립스틱을 던지며) '열여덟, 열여덟' (욕을) 계속 쉬지 않고 했다. 기가 막힌다"라고 토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빌런이 이렇게 많습니다", "SNS에서 남자라 했는데 여자였구나", "남자인 줄", "벌금으로 금융 치료 해야 정신 차리나"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부는 계속되는 확진자 폭증에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화된 대응에 따르면 예방 접종자라고 해도 실내·외에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