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확진자 폭발한 인도네시아서 귀국하려던 한국인 2명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50대 한국인 남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숨졌다. 


이들은 귀국을 위해 각각 에어앰뷸런스와 전세기를 예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따르면 8일 밤 동부자바 수라바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한인 남성 A씨가 병실 부족으로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 치료하다가 사망했다. 


회사원인 A씨는 귀국하기 위해 9일 에어앰뷸런스를 예약한 상태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9일 오후 자카르타 외곽에 위치한 땅그랑의 한 병원에서도 치료 중이던 한인 남성 B씨가 숨졌다. 그는 수카부미의 봉제공장 임원으로 11일 출발 예정이었던 교민 2차 전세기에 탑승하기로 했었다. 


앞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지난 2일 1차 전세기를 띄어 코로나 감염 교민 20명을 한국으로 이송했고 11일 2차 전세기를 통해 10여 명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서는 사망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코로나 감염으로 증세가 악화할 수 있는 한인은 현지 병원에 입원이 불가능해 에어엠뷸런스 또는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도네시아발 한국 입국자는 이달 4일부터 대사관이 지정한 병원 또는 검사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입국이 허용된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폭해 하루 10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