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지민 닮고 싶어 성형 18번하더니 한국인 될 수 있다면 2년 '군 복무'도 하겠다는 영국 팬 (영상)

itv 'This Morning'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방탄소년단 지민을 닮고 싶어 5년 동안 코, 광대, 턱, 눈, 지방흡입 등 18회가 넘는 성형수술을 감행했던 영국인 올리 런던(Oli London).


최근 그는 자신을 '트랜스 한국인'이라고 지칭하며 논란이 됐다.


이런 가운데 7일(한국 시간) 올리는 itv '오늘 아침(This Morning)'에 출연해 자신이 한국인이 되기 위해 군 복무를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itv 'This Morning'


이날 방송에서 그는 "9년 전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한국 문화와 BTS를 사랑하게 됐다"면서 "그 문화에 관한 모든 것, 언어, 음식, 사람들에 너무 매료됐다. 그래서 실제 한국인의 모습을 갖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했고 한국에 완전히 집착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가면 편안함을 느낀다. 한국인들이 나를 받아주고 있는 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올리는 최근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트랜스젠더도 인정하면서 왜 나는 한국인이라고 할 수 없느냐"라면서 "한국을 불쾌하게 하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고 나는 한국과 한국인을 널리 알리는 대사 중 한 명이 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누리꾼들이 한국의 시민이 되려면 2년간 군 복무를 하라고 했다면서 "한국 시민이 될 수 있다면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Twitter 'OliLondonTV'


하지만 인터뷰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의견을 엇갈렸다. 일부는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엔터테인먼트 데일리'에 따르면 한 시청자는 "아침 방송에서 방금 본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아무리 18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인종을 바꿀 수는 없다. 인종은 유행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도 부정적인 편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방탄소년단과 한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YouTube 'This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