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8강 진출 인원이 결정됐다.
아나운서, 변호사 등등 내로라하는 스펙을 자랑하는 인원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토론 배틀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내는 건 고등학교 3학년 김민규 씨다.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토론배틀 16강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4명씩 팀을 이뤄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놓고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
토론배틀에는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2003년생 최연소 참가자인 김씨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김씨는 당당히 8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토론에서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를 포함해 민성훈, 신인규, 임승호, 황인찬, 김연주 씨가 8강전에 진출했다.
토론이 끝난 뒤 이준석 대표는 "실력이 놀랍기도 했지만 코칭 해야 할 것도 많다"라며 "상대 논리를 파고들고 기술을 걸어 다시 넘기는 모습을 보여준 분을 높게 평가했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된 16강전은 2만명의 시청자가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8강전, 다음 달 5일 결승전을 거쳐 2명을 대변인으로,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