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퇴근길 극단 선택하는 남성 보자마자 한강에 뛰어들어 구조하는 소방관

Naver TV '뉴스는 YTN'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소방관이 한강에 빠진 남성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어제(25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성산대교 인근을 지나던 인천 서부소방서 정서진119수난구조대 소속 최진헌(40) 소방장이 강에 빠져 떠내려가던 5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26일 YTN에 따르면 당시 최 소방장은 야간근무를 마치고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당시 물 위에 누운 상태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주위에는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른 채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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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발견한 최 소방장은 곧바로 강물에 뛰어든 뒤 25m가량을 헤엄쳐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남성은 다행히 의식이 있었으며 호흡도 하는 상태였다. 현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남성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한강에 뛰어드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소방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기쁘다"며 "구조된 남성이 하루빨리 회복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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