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故 손정민 아버지, 친구 A씨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의 유족이 고인과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를 고소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23일) 손정민 씨의 유족은 A씨를 폭행치사 및 유기치사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날 MBN은 손정민 씨 부친과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손정민 씨 부친은 이러한 법적 조치에 대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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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거의 50일 넘게 생각하는 의문점들이 있었는데 수사 과정에서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가능하면 경찰에서 수사해서 밝히는 게 제일 맞다"고 밝혔다.


앞서 손씨는 지난 4월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는 수색이 시작된 지 닷새 만인 30일에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현장을 수색하고, 친구 A씨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조만간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고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