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중국의 한 대학 육상 경기에서 선수보다 빠른 카메라맨이 등장했다.
지난 6일 중국 매체 '소후(sohu)'는 중국 산시성 다퉁시에 있는 다퉁 대학교에서 일주일 전 열린 육상 경기의 '웃픈 헤프닝'을 보도했다.
이날 촬영된 드론 영상을 보면 100m 경기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경기를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든 남성이 총성이 울리자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출발선에 서 있던 선수들 보다 조금 앞선 곳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이들보다 빠르다는 사실에 모두들 눈을 휘둥그레 떴다.
특히 무게 4kg이 넘는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선수들의 모습을 곁눈질 하면서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이 대학의 체육학과 4학년 학생인 하오샤오양이었다.
좋은 경기 화면을 촬영하기 위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달린 그의 노력에 많은 이들이 감탄했다.
누리꾼들도 "카메라맨 자격이 있다", "진정한 달인이다" 등의 폭발적인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