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보단 사랑 택할 것"···'가족 VS 사랑' 묻는 시청자에게 외질혜가 남긴 답변

철구의 성매매·도박·가정폭력 등을 폭로하고 외도를 인정한 BJ 외질혜가 지난해 10월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입력 2021-05-29 16:46:32
아프리카TV '외질혜ㅡㅠㅡ'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철구의 성매매·도박·가정폭력 등을 폭로하고 외도를 인정한 BJ 외질혜가 지난해 10월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가족보다 사랑을 택할 것"이라고 했는데, 발언 1년이 채 안돼 외도를 저지르면서다.


이 발언은 지난해 10월 8일 한 시청자의 질문에 대답을 하다가 나왔다.


한 시청자가 "혹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족을 포기하고 그 사람을 선택하는 게 나을까요"라고 묻자, 그는 "어떤 가족이냐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사랑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 '외질혜ㅡㅠㅡ'


이어 "나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 가족이고, 평상시에 가족에 정이 없다면 나는 사랑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외질혜의 답에 일부 시청자가 반박하자 그는 "너네는 화목한 가정인 것"이라며 "나처럼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가족으로 인해 행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버팀목이 돼주고, 내 옆에 있을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야 가족인데, 그런 느낌이 없다면 당연히 가족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게 낫다. 사랑을 택해서"라고도 했다.


아프리카TV '외질혜ㅡㅠㅡ'


아프리카TV '철구형2↑'


외질혜의 이날 발언은 최근 철구가 그의 외도를 폭로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철구는 지난 23일 오전 생방송을 통해 아내가 동료 BJ 지윤호와 바람이 났다고 폭로했다. 이에 외질혜는 외도를 인정하면서도, 철구의 방탕한 사생활이 외도의 궁극적인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철구가 수년 전부터 성매매를 해왔으며, 폭언과 가정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철구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 직접 생활비를 마련해왔다고도 했다.


철구는 현재 딸 연지양과 강아지를 데리고 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질혜는 27일 마지막 해명 방송 이후 카메라를 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