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흡사 만화 그림체로 그린 듯한 똘망똘망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재규어.
재규어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는 '초희귀' 블랙 재규어가 태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멸종위기 재규어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켄트주의 '빅캣생츄어리(Big Cat Sanctuary)'에서 멸종위기 재규어가 태어났다.
녀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만 블랙 재규어다. 블랙 재규어는 수컷 영향으로 까만 게 특징, 재규어 전체의 약 10%만 차지하는 희귀종이다.
지난달 6일 암컷 키이라와 수컷 네론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성별은 암컷이다. 아직 이름은 없다.
녀석은 태어난 지 2주 만에 뛰어다니기 시작하는 등 매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커다랗고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어미 재규어 품에 파고들며 애교를 부리는 녀석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재규어는 표범과는 미세한 무늬 차이를 보인다. 멕시코에서 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카대륙 18개국에 서식한다.
재규어는 2016년 위기근접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등록, 곧 취약종으로 격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