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아파트 공용 공간서 친구들과 술 마신 미성년자···말리는 경비원에 '상욕+폭행'

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0대 미성년자가 아파트 공용공간에서 음주를 못하게 하는 경비원을 폭행했다.


이 10대 미성년자 A군은 관리 사무소까지 찾아와 거친 욕설을 하며 한 시간 넘게 행패를 부렸다.


지난 24일 MBC 뉴스데스크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을 보면 A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유리 문을 마구 차고, 욕설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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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야 열라고, 그러니까 문 열라고", "쳐다보지 마! 이 XXXX"


거친 폭언이 이어졌고, 그는 문이 열리지 않자 방충망을 찢고 사무소 안으로 침입했다.


월급 3년 치를 자신이 줄 테니 여기서 나가라고 폭언한 그는 집기까지 경비원들에게 집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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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에 따르면 A군은 지난 주말 저녁, 아파트 공용 휴게 공간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원이 이를 제지하자 그때부터 난동을 부렸다. "내가 여기 주인인데 어쩔 거냐"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A군은 경비원 얼굴에 침을 뱉고,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하지만 경찰은 구속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A군을 풀어줬다. 조만간 서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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