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VS브레이크"...운전할 때 사람마다 확 갈린다는 오른발 위치
차량 운행 중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둘 중 어디에 기본으로 오른발을 두는지를 놓고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운전자들이 운행 중 절대 헷갈려선 안되는 두 장치가 있다.
바로 자동차 속도를 내는 '액셀러레이터'와 감속을 위한 '브레이크'이다.
두 장치는 운전석 하단에 위치해 서로 가까이 붙어있다. 왼쪽이 브레이크, 오른쪽이 액셀러레이터다.
보통 운전자들은 주로 쓰이는 오른발을 이용해 두 장치를 조종하는데, 운행 중 어느 장치 위에 발을 두냐를 놓고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운행 조건은 자동 기어 기준으로 적당한 차량 흐름의 시내 주행 중일 때다.
도로에 특별한 위험 상황은 없지만 앞차 급정거 등의 돌발 상황 가능성은 있고 양발 운전 상태도 아니다.
네 가지 보기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액셀러레이터 위 공중, 두 번째는 브레이크 위 공중, 세 번째는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고 네 번째는 기타 당신만의 위치이다.
당신은 보통 오른발 앞꿈치를 어디에 둔 채 운전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1번 액셀러레이터 위 공중에 놓는다"라고 답했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으면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평지에선 무조건 1이다", "액셀을 살짝 밟고 있어야 속도가 유지되는데 브레이크 위에 발을 올리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1이 아니라는 사람들은 운전을 실제로 해본 게 맞나"라며 다른 보기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반면 "2번 브레이크 위 공중에 놓는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평소 브레이크 위에 발을 놓는다고 답한 이들은 "브레이크 사용빈도가 높기 때문에 1이다", "브레이크가 디폴트", "고속도로를 자주 다니는 나는 1이 디폴트다"라고 주장했다.
브레이크라고 답한 한 누리꾼은 "앞차와의 거리 조정을 액셀러레이터로 맞춘 후 감속해야 할 때 브레이크 위에 발 올려놓고 준비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거 2019년에 자동차 커뮤니티 카룻에서 운전자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60명가량의 18%가 "양발운전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두 바닥에서 떨어져 있는 '양발 운전 시' 무게 균형이 불안정해지고, 위급상황 시 양쪽 발에 모두 힘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전했다.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둘 중 운전자가 편한 쪽에 한 발을 놓고 안전 운행하는 것은 관계없지만 '양발 운전'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