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좌표 알려줘라. 청와대 폭파 시키게"
오늘 새벽 청와대가 난리가 났다. 한 남성이 국방부에 청와대 폭파 협박 전화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와대 폭파는 일어나지 않았고, 협박 전화범은 경찰에 체포됐다.
3일 충북 음성경찰서는 A(59)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국방부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 어서 좌표를 알려달라"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곧바로 해당 전화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2시간 40분 만은 4시 40분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