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주문하던 남성들을 '아빠 미소' 짓게 한 한 카페 알바생의 귀여운 말실수가 온라인 공간에 소소한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카페 알바생의 귀여운(?) 말실수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알바생 A씨는 남자 손님 네 명에게 음료 주문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음료를 두 잔만 시키고 손님 두 명은 화장실을 가길래 혹시나 해서 '1인 1음료'가 카페 룰이라고 말하려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다른 말이 튀어나왔다.
"1인 1음료가 ㄱ…국룰입니다"
국룰이란 '국민 룰'이라는 말의 줄임말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정해진 규칙이라는 뜻의 용어다.
원래 A씨가 하려던 말은 "1인 1음료가 원칙입니다"였지만 뜻만 봤을 때는 "1인 1음료 국룰입니다"도 아주 틀리진 않았다.
A씨는 자신의 실수가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주문을 하던 남자 손님들은 A씨의 말실수가 귀엽다는 듯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옆에 있던 카페 매니저 또한 A씨에게 "잠이 덜 깼냐"며 귀엽다는 듯 딱밤을 날렸다.
A씨는 "손님들 광대 애써 내리시는 거 보고 조용히 자리로 왔다"며 "나는 저기(남자 손님들) 서빙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A씨의 웃픈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남자 손님들과 비슷하게 "귀엽다", "바로 2잔 더 시켰을 듯", "원칙보다 국룰이 기분 나쁘지 않아 더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