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손 닦는 세면대에 먹다 남은 라면 찌꺼기 투척하고 튄 대구대 여자기숙사 빌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제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먹다 남긴 라면 찌꺼기를 기숙사 세면대에 버리는 학생이 대구대 재학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대 여자기숙사에 나타난 '라면 투기 빌런'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신애 2호관에 거주 중인 학생 A씨는 "세면대에 라면 버린 것만 다섯 번은 본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라면 국물로 범벅이 된 세면대의 모습이 담겼다. 빨간 국물이 하얀 세면대 여기저기에 묻어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불쾌감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단순히 국물만 버린 것이 아니라 찌꺼기까지 섞여 있어 이런 행위가 자꾸 반복되면 세면대가 막힐 수밖에 없어 보인다.


특히 해당 화장실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따로 마련돼 있는데도 이런 행위가 반복되고 있어 학생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A씨는 "화장실 입구 들어가서 왼쪽으로 틀면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는데 누구보고 청소하라고 자꾸 세면대에 버리는 거냐"며 "제발 음식물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세면대에 있는 거 치우라"고 일갈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손을 씻는 것이 주 목적인 세면대에 어떻게 라면을 버릴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에서도 세면대에 라면 버리냐", "진짜 양심 없다", "이건 진심 가정교육 문제다" 등의 비판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