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햄버거 먹고 있는 손님 바로 옆에 썩은내 나는 '쓰레기 봉투' 방치한 버거킹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에서 손님이 식사하고 있는 자리 옆에서 장시간 쓰레기 봉투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거킹, 정말 더러워서 못먹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햄버거를 먹기 위해 버거킹에 방문했다.


햄버거를 주문한 후 자리에 앉은 그때였다. 그의 옆으로 한 직원이 카트를 밀며 다가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이후 직원은 해당 카트 위에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가져와 올렸다. 


A씨는 10여 분 동안 직원이 두고 간 쓰레기봉투 옆에서 식사를 해야만 했다. 극심한 악취에 시달리던 A씨는 결국 식사를 중단하고 매장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A씨는 "나중에는 냄새도 심하고 육안으로도 못 견디겠기에 그냥 나왔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원래 청소할 때 쓰레기 카트를 갖다 놓고 청소를 하는 거냐"라며 "내가 민감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라고 전하며 몇 개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공개된 사진 속에는 100L의 거대한 쓰레기봉투 2개가 카트 위에 올려져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옆에는 A씨가 음식을 먹던 자리로 추정되는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다. 한눈에 봐도 가까운 거리다.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하다", "바로 옆인데 너무한 거 같다", "많이 짜증 날 듯", "손님 있는 쪽에 두면 안 되지", "직원이 센스가 없다", "그 자리에서 항의하지", "이걸 참고 먹다니",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버거킹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매장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고객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향후 매장 직원 교육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