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술 따라달라는 아빠 부탁 거절한 딸 사연에 "술집 떠오른다"며 분노한 여성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빠가 딸에게 술을 따라달라는 권유를 한 사연을 두고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이 아빠한테 술 따르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가끔씩 가족들이랑 치킨 시켜먹거나 하면 아빠가 저랑 제 여동생한테 '아빠한테 술 좀~'이라며 컵을 들이대곤 한다. 근데 이게 정상적인건지 묻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성자는 "어릴 때부터 그런건 아니고 지금 전 30대 초반, 동생은 20대 후반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는 글 작성자는 "(아빠는) 명절 때 시골 내려가면 큰 아빠랑 고모부한테도 '술 좀 따르라'라는 말을 하시곤 한다. 다만 외갓집 삼촌들한테는 술 따르라는 권유를 안 하신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이 게재되자 일부 누리꾼은 "난 우리 언니랑 남동생한테 술 따라달라고 하는데 이게 고민거리임? 피해망상 있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아빠가 술 따라달라고 하시기 전에 잔 채워드려야지. 센스가 없네"라고 말했다.


반면 작성자가 이해된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여자라서 따르라는 건데, 너무 술집 생각나서 싫다"라며 "본인이 따라먹을 수 있는데 왜 굳이"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글은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며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