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범에게 '알몸 사진'으로 협박 당하고 있는 유혜디가 황급히 올린 공지

아프리카TV BJ 유혜디가 극심한 해킹 피해를 호소했다.

입력 2021-03-31 1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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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유혜디가 극심한 해킹 피해를 호소했다. 


해킹범은 유혜디의 알몸 사진을 빌미로 금전요구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유혜디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고심하다 올려요'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유혜디는 "사실 항상 겪었고 이러면 안 좋다는 걸 알고 예전부터 오래 고민했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일이 좀 많이 겹친다"라며 "어제도 말했지만, 상황이 많이 안 좋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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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해킹을 당한 거 공유기를 바꿔도 카톡을 계속 보더라. 지속적으로 협박을 당하고 인방갤에서 저의 사진이나 사생활을 오해하게 캡처하거나 날조를 섞는다"고 해킹 피해를 언급했다.


이어 "결론은 (그 부분이) BJ인 저에게 항상 화살로 돌아와서 많은 정신적인 피해와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호소했다.


유혜디는 "카톡 유령계정을 만들어 알몸사진이나 찍은 적도 없는 성관계 사진, 음성 파일 등을 보내고 저의 폰에 있던 제 나체사진까지 퍼가 올리겠다고 금전 요구를 한다"고 털어놨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유혜디는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평소 좋지 않던 목도 상태가 나빠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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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몇 번 겪어봐서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처리해야지 해봤는데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인 거 같아서 10일 정도는 정비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저의 모든 것들이 유출돼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주민번호, 집 주소, 전화번호, 금융적인 내용 등등 처리해야 할 게 많다"라며 휴방을 예고했다.


이어 "더는 조사만 기다리다가는 안 된다고 느꼈다. 해킹 문제로 인해 생긴 모든 것들을 처리해볼 생각이다"라며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유혜디는 지난해 10월에도 해킹으로 인해 사생활이 공개되고 아프리카TV에서 후원받은 별풍선이 환전됐다는 등의 피해를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