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모의 여자친구와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한 남성은 선베드에서 선탠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곧바로 그는 여자친구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하지만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여친을 보고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리라 생각한 그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얼마 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비키니 차림의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한 남성의 셀카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선베드에 누워 있는 그의 여자친구는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있음에도 미모가 느껴질 정도로 상당한 미인이었다.

군살 하나 없는 몸매와 햇볕에 반짝이는 금발 머리는 아름다움을 더했다.

모델로 일하고 있는 여자친구를 자랑하려고 사진을 게재한 것이다.

하지만 남성의 게시글에는 충격적인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여자친구한테 속고 있는 것 같다", "여자친구가 진짜 누군지 알고는 있나?"와 같은 질문부터 "나 저 사람 아는데!", "내가 자주 보던 사람이네", "모델이라니" 등의 의심스러운 말까지 가득했다.

얼마 후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한 사이트의 링크를 받은 그는 사람들이 왜 이런 반응을 보였는지 알게 됐다.

여자친구는 실제로 모델로 일하고 있었지만, 과거 성인 영화 배우로 일했던 것이다.

이는 그가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다.

해당 링크는 포르노 사이트였으며 여자친구는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고 침대에 앉은 모습으로 시작되는 한 영상에 등장해 그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여자친구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된 그가 이별을 고했는지 모른 척 계속 사랑을 이어갔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남성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가 너무 충격받지 않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