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짝짓기하는 커플 발견하고 질투 폭발해 훼방 놓은 '모솔' 다람쥐

Facebook 'comedywildlifephotoaward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다람쥐 세 마리가 마치 한 몸처럼 딱 붙어 살짝 야릇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맨 위에 올라탄 다람쥐가 짝짓기 하는 커플 다람쥐 등에 올라탄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의 흥미를 더욱 끌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짝짓기 하는 다람쥐들 커플의 등에 또 다람쥐가 올라탄 사진을 공개했다.


기묘한 이 광경은 남아프리카의 한 사파리에서 사진작가 맥스 와(Max Waugh)에 의해 포착됐다.



Facebook 'comedywildlifephotoawards'


맥스는 사파리에서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고 셔터를 눌렀다.


짝짓기 중인 다람쥐 커플 위로 또 다른 수컷 다람쥐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일 위에 올라탄 수컷 다람쥐는 이들 커플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들 커플은 질투 많은 솔로 다람쥐의 훼방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사랑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장면을 포착한 맥스는 "이런 희귀한 광경을 포착할 수 있어 너무 흥분됐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교미 중인 다람쥐 커플에 등에 올라탄 수컷은 경쟁에서 밀려 짝짓기를 하지 못하게 되자 다른 녀석을 떼어내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본다.


실제 다람쥐 외에 거북이 같은 다른 동물들에게서도 짝짓기철이면 이같은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짝짓기를 훼방놓기 위해 커플들 등에 올라탄 수컷 다람쥐의 행동이 신기하고 우스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