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연어 회 해체하자 쏟아져 나오는 '고래회충' 수준 (영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더 쫄깃하고 맛있을 것만 같은 자연산 연어 회. 하지만 자연에서 자란 만큼 고래회충이 가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약혐주의)자연산 연어를 정말로 조심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는 자연산 연어 회의 반전 비주얼을 공개해 '연어 회 마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 jiminTV'에서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당일 아침에 잡힌 자연산 연어를 해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자연산 생연어를 횟감으로 먹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시작된 연어 해체. 충격적이게도 연어 알 사이사이에서는 커다란 크기의 고래회충 여러 마리가 꿈틀대며 등장했다.

유튜버는 알과 살 곳곳에 포진한 고래회충을 보여주며 "이런 건 잘못 먹으면 큰일 난다"라고 말했다.

손질 과정에서도 회충은 계속해서 발견됐다. 담수에 담그고 식초에 절이고, 냉동고에 넣어뒀지만 회충은 죽지 않고 살아 움직였다.

유튜버는 결국 해당 연어를 회로 먹기를 포기했다. 고래회충은 물고기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섭취하게 될 시 복통, 설사 등을 증상을 유발한다.

생선 살을 60℃로 1분 이상 가열하거나 -20℃ 이하로 동결하면 고래회충은 사멸한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먹는 연어 회는 양식으로, 기생충이 없다. 만약 연어 회를 좋아하는데 기생충이 걱정된다면, 자연산 연어는 회로 먹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