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세종대왕이 결계 친 한글 대신 세종대왕 혈통이 '조선족'이라고 우기는 중국인들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김치와 한복을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이 이제는 세종대왕도 '조선족'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글을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으니, 한글 창제자인 세종대왕을 조선족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인들이 한글을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이유는 훈민정음 서문의 첫 문장부터 등장한다.


바로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아니하니,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할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니라"라는 문장이다.


중문판 위키피디아에서 조선족(朝鲜族)을 검색한 결과 일부 캡처 / zh.wikipedia


중문판 위키피디아에서 조선족(朝鲜族)을 검색한 결과 일부 캡처 / zh.wikipedia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중국과 말이 다르다"고 애초에 못 박아둔 탓에 한글을 중국 것이라 주장할 수 없으니, 중국인들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조선족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판 위키피디아에서 '조선족(朝鲜族)'을 검색하면 세종대왕이 가장 상단에 소개된다.


조선족은 중국 내 소수민족 중 하나를 가리키는 말로, 조선족과 한국인 등을 포함하는 '한민족'이라는 말보다 좁은 의미로 사용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훈민정음 해례본 / 문화재청 홈페이지


하지만 위키피디아는 "범조선족의 전 세계 인구는 약 8,300만 명으로 이 중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합하면 약 7,600만 명"이라며 한국인 전체를 '범조선족'의 일부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욕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위인까지 조선족 출신이라고 왜곡하는 중국의 행태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