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있으면 '인싸'인데 밖에서는 유난히 '낯가림' 심한 친구들의 5가지 특징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유독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입력 2021-02-13 10:05:52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혹시 주변에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유독 부끄러워하고 얼음이 돼버리는 낯가림이 심한 친구들이 있는가.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은 평소와 다르게 처음 만나는 사람을 보면 굉장히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어색함을 못 견디기 때문이다.


처음 본 사람들에게 살갑게 대하며 친해지고 싶어 하지만 마음과 달리 떨어지지 않는 입 때문에 상당히 괴로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친해지면 "새삼 이렇게 인싸력을 가진 사람을 봤나" 싶을 정도로 처음 봤을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한다


친해지면 '핵인싸력'을 보이지만 낯선 사람만 만나면 낯가림이 심해 안절부절못하는 친구들의 특징 5가지를 알아보자.  주위에 수줍음이 많은 친구를 본다면 폭풍 공감 할 수도 있겠다.


1. 얌전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낯가리는 사람들의 특징은 처음 봤을 때 정말 말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런 이들은 대부분 "너 참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구나"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 중 실제로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데에 대한 울렁증이 있기 때문에 평상시와 달리 말을 아끼는 사람들도 많다.


2.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를 불편해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들은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를 매우 불편해한다.


이들이 학창 시절 가장 두려운 날은 바로 새 학기 첫날 새로 배정받은 반으로 등교했을 때일 것이다.


주변 친구 중 새 학기마다 불안감에 떠는 친구가 있었다면 아마 그 친구는 낯가림이 정말 심한 성격을 가져서였을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가게 된다면 이들은 대부분 최대한 얌전히 앉아 있다가 친한 친구가 등장하며 그쪽으로 은근슬쩍 자리를 옮기곤 한다.


3. 먼저 말을 꺼내지 않지만 말 걸면 대답은 잘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김과장''


낯가림이 심한 친구들이 먼저 말을 거는 일은 거의 없다.


이들 대부분 낯선 사람에게 말을 꺼내는 행위 자체에 큰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항상 언제 말을 할까 봐 기회만 엿보다가 실패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줬을 때 대답만큼은 매우 잘해준다.


어떤 질문에도 소홀히 대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렇게 한 번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 다음부터는 서슴없이 먼저 다가온다. 


4. 해야 할 말을 미리 하고 시뮬레이션해 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패밀리'


앞서 말했듯이 낯가림이 심한 친구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것은 무척 힘들어한다.


괜히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가 거절당할까 하는 두려움이 그 어떤 사람들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말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하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5. 막상 친해 지면 말이 엄청 많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낯가림이 심한 친구들은 누군가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인지 친하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는 말을 늘 아낀다.


하지만 한번 친해지면 굉장히 말이 많아진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한 번 마음을 연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모두 보여준다.


어렵게 사귄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한 번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가족만큼이나 알뜰히 챙기고 깊은 우정을 나누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