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화학물질 유출사고···2명 심정지 4명 부상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LG디스플레이 8공장 3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상태여서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중상 1명, 경상 3명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물질은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TMAH)로 추정된다. 

TMAH는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독성이 치명적인 물질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약 2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45분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관계당국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