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 번 상처를 입었던 유기견의 마음을 예전처럼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새로운 주인을 만나 마음을 열고 상처를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긴 시간과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유기견을 확대한 것도 모자라 안락삶까지 시킨 주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기견이었던 푸들의 입양 후 변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강아지의 입양 전 모습은 보는 이마다 안쓰러움을 느낄 정도로 축 처져있다.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고, 좁은 곳에 있다 보니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입양 후 사진을 보면 같은 강아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확 달라진 게 보인다.
데굴데굴 굴러다닐 것처럼 통통해진 강아지는 지금의 삶이 만족스러운지 환하게 웃고 있다.
강아지를 입양한 확대범(?) 견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입양한 '봉봄'이는 당시 임신한 상태라 아무도 입양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다 자신의 눈에 띄었고 극적으로 안락사 당일 입양을 할 수 있게 됐다.
사람이나 사물을 무서워하는 등 겁이 많았던 봉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 끝에 마음을 열 수 있었고, 봉봄이 또한 견주의 보살핌 아래 안전하게 출산을 했다.
현재 봉봄이는 견주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그 누구보다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확찐자 봉봄이의 입양 후 일상 모습은 사진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