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오랜 시간 떨어져있던 한일 커플 유튜버 토모토모가 재회한다.
지난해 12월 12일 '토모토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중대 발표'라는 짧은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인 씨가 등장해 "오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영상을 찍게 됐다"며 "아직 이 소식을 말씀드리는 게 많이 떨리는데 용기 내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유인 씨가 영상을 업로드한 이유는 그가 곧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유인 씨는 "여러분 저희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라며 남자친구 토모와의 재회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유인 씨는 "앞서 일본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국경이 폐쇄돼 예기치 못하게 귀국하게 됐다. 더 공부도 하고 싶었고 일본에 남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남자친구인 토모와 떨어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유인 씨는 "그러던 중 9월 말 한국에 코로나가 조금씩 수그러들면서 일본에서 다시 비자를 발급해 주게 됐다"며 "사실 코로나가 아직 종식된 것도 아닌데 '일본으로 가는 게 조금 이른 게 아닌가' 고민을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계획이 올 스톱 되니까 무기력해지고, 그저 시간만 흐르는 것 같아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위기감을 느꼈다"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유인 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강제 이별을 해야만 했던 남자친구 토모를 만나게 됐다.
유인 씨는 '중대 발표' 영상을 올린 후 일본에서 집 구하기, 출국 준비 짐 싸기 등 다양한 영상을 공유하며 일본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토모토모 커플을 응원한 많은 팬들은 "드디어 만나게 됐다", "내가 다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튜브 토모토모 채널을 운영하는 유인과 토모는 국적을 뛰어넘는 사랑을 담아낸 브이로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6월까지 일본에서 함께 지내던 이들은 유인의 비자 만료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6개월간 떨어져 있게 돼 구독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