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은 울리지 않는 보신각 '제야의 종'의 딱 1년 전 모습

연말이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타종 행사 모습이 조명받고 있다.

입력 2020-12-31 23:10:42
지난 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말이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다. 


매해 12월 31일 수많은 인파가 모여 새해의 소망을 빌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올해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존재를 알기 전의 타종 행사의 모습은 올해와 사뭇 다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도 마스크 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게 오히려 어색할 정도다. 


지난해와 올해 비교 모습 / 뉴스1


올해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확연하다. 


지난해 타종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차도까지 점령하고 새해 소망을 빌었지만, 올해는 차량마저 뜸하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연말의 모습은 단 1년 사이 너무나 크게 변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전에 촬영한 보신각종 영상과 과거 영상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타종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1


행사에는 소상공인과 취준생, 뮤지컬 배우, 선생님과 제자는 물론 195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함께 태어난 배우 김영철과 이정재, 박진희, 컬투 김태균, 방송인 광희 등이 참여한다. 


타종 행사는 tbs 교통방송과 서울라이브 방송, 유튜브, 페이스북과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